한국프랑스철학회/이화인문과학원 공동 주최

“시몽동 사후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개체, 정보, 기술 개념으로 비추어 본 시몽동의 철학”

안녕하십니까.

한국프랑스철학회에서 인사드립니다.

이번 여름, 저희 학회에서는 이화인문과학원과 공동 주최로 프랑스의 현대 철학자 질베르 시몽동(1924~1989) 사후 3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합니다. 생전에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시몽동은 우리에게는 미래의 철학자입니다. 그는 들뢰즈의 사상적 영감의 원천으로만 알려져 있을 뿐, 그가 개체화 존재론과 기술 철학을 통해 구축한 독자적인 이론 체계는 여전히 미지의 땅입니다. 그럼에도, 물질적 자연과 생명계를 거쳐 인간의 심리와 사회에 이르고, 기술의 존재론으로 나아가는 시몽동의 철학적 사유는 오늘날 많은 연구자들에게 강력한 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이 중요하면서도 알려지지 않은 철학자를 소개하고 그 사상적 의의를 음미해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학술대회를 위해서 두 분의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발표를 맡아주셨습니다.* 제 1발표를 맡아주신 황수영 선생님은 시몽동의 주저인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그린비, 2017)를 번역하시고 해설서를 출간하시는 등 국내에서 손꼽히는 시몽동 전문가이십니다. 제 2발표는 들뢰즈를 전공하시고 그의 사상과의 연관 속에서 시몽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주신 이찬웅 선생님께서 맡아 주셨습니다. 아울러 이 못지 않게 시몽동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을 갖추고 계신 김화자, 진태원, 두 분의 논평자 선생님들을 모셔서 시몽동 사유의 폭넓고 풍요로운 풍경을 다각도에서 검토해보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뜨거운 여름의 끝자락에 펼쳐질 이 귀한 만남의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한국프랑스철학회

윤성우 배상

*발표자 선생님이 두 분으로 변경되었으며 이에 따라 일정 또한 다소 변경되었으니 이 점 널리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2019년 8월 23일 금요일 2시~6시

장소: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 2층 브릭스홀 (6226)

== 일정 ==  

2:00~2:10: 개회사_윤성우(한국외대/한국프랑스 철학회 회장) 

사회: 장태순(덕성여대)

제 1발표

2:10~3:00: 황수영 (홍익대)

개체초월성과 인간의 구성

3:00~3:30: 논평 및 토론: 진태원(고려대)

10분 휴식

제 2발표

3:40~4:30:이찬웅 (이화여대) 

시몽동의 기술미학

4:30~5:00: 논평 및 토론: 김화자(성균관대)

10분 휴식

종합토론

5:1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