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우리나라 주식형 펀드 기준가격 결정의 타당성에 대한 실증 분석을 통해 문제점
을 발견하고 이의 해결 대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는데,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행 기준가격 제도 이전인 1999년 9월 15일까지를 검토한 결과, 과거 backward pricing이
상당히 많은 차익거래 기회를 제공했으며 가격제한폭이 커지면서 가능한 차익의 규모도 대
폭 확대되었음을 발견하였다. 이는 backward pricing의 단점을 선명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둘째, 주식시장 마감에 접속매매를 사용하는 미국과 달리 동시호가를 사용하는 우리의 경우
에는 forward pricing의 사용이 차익거래의 기회를 주지 않는다. 이는 동시호가 제도에 의
해 비동시적 거래의 문제점이 해결되기 때문이다. 셋째, 주식시장 종료 시점인 오후 3시 이
후의 주식형 펀드 매매는 backward pricing이 되기 때문에 선물 및 옵션 시장의 미시구조
를 이용한 차익거래의 기회가 제공되고 있다.
전체적인 결론은 우리의 주식형 펀드 매매에 있어서 오후 3시 이전의 forward pricing은
큰 문제가 없지만, 오후 3시 이후의 backward pricing의 경우에는 투자자간에 부당한 부의
이전이라는 문제점이 나타날 수 있다. 부당한 부의 이전은 펀드 투자의 신뢰성에 큰 약점
이 되어 펀드 산업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다.
이의 해결 대안으로 오후 3시까지는 당일 주식 종가로 계산된 기준가격에 의하고, 오후 3
시 이후에는 익일의 주식 종가로 계산된 기준가격에 의해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또한 같은 날 주식형 펀드의 판매 및 환매 기준가격이 다른 현행
매매 제도를 수정하여 같은 기준가격으로 판매 및 환매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이 대
안들은 판매 및 환매자와 매입/보유 투자자간의 부당한 부의 이전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
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