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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봉사 실태와 현황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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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의 자원봉사

[국민일보] 2002-02-28 (특집)

우리나라는 노인들이 은퇴이후 사회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아주 좁다.
현역시절 각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이나 경륜을 최대한 살려 이를 사회에 환원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이 외국에 비해 크게 미비한 실정이다.뿐만 아니라 노인봉사를 지원하는 법률이나 이를 전담하는 정부내 부서도 따로 없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부터 전국 시·군·구에서 공원청소·교통지도 등 봉사활동을 하는 노인들에게 하루 3000∼5000원을 지급하는 지역봉사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전국의 지역봉사지도원은 지난 2000년 1만3768명에서 지난해 1만3136명으로 줄었다.
지역봉사지도원은 순수한 의미의 무료봉사는 아니다.하지만 노인봉사자들에게 식사대접이나 교통비 정도를 지급하지 않고서는 자원봉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따라서 실비시급형 봉사에는 예산이 수반될 수 밖에 없다.
미국의 경우 50세이상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은퇴자협회(AARP)가 결성돼 전국에 걸쳐 60개 지부와 16만여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각종 수익사업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AARP의 성공비결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시간과 경험을 다른 사람을 위해 바치는 수천명의 자원봉사회원이다.이들은 전국의 주 및 지방차원에서 각종정책을 결정하는데 자문역을 담당하고 지방정부와 연계해 교육 및 지역사회 봉사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AARP는 이미 특정기술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을 모집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향상시키기를 원하는 자원봉사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민간차원의 노인자원봉사 조직이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대한은퇴자협회가 지난달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중이다.
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지난 97년 IMF를 계기로 은퇴자클럽을 조직해 관리해오고 있다.인추협 은퇴자 클럽은 교사,공무원 등 전문지식을 가진 퇴직자를 지역사회 평생교육 및 자원봉사 자원으로 연계하는 한편 이들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인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봉사진흥법률을 제정하고 전국적인 규모의 한국노인봉사단을 조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김재중기자]


2002-03-05 15: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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