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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고령인구현황 발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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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02-03-01 (외신)

유엔, 고령인구현황 발표 / 세계가 늙어간다

2002년 현재 전세계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6억29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약 20억명으로 증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60세 이상 인구가 어린이(0~14세) 인구를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은 2월 28일 발표한 ‘고령 인구 현황’ 자료에서 2002년 현재 전세계 60세 이상 노인은 전체 인구 10명당 1명꼴이지만, 2050년에는 5명당 1명, 2150년에는 3명당 1명꼴(33%)로 급증, 전세계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세계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현재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빠른 연간 2%의 증가율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노인 인구는 여성이 남성보다 훨씬 많다.
현재 전세계 60세 이상 여성이 남성보다 6300만명 더 많다.
2002년 60세 이상 인구의 남녀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81명으로, 홀아비보다 과부들이 훨씬 더 많았다.
2002년 현재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25%)이며, 가장 낮은 국가는 아프리카 서부의 니제르공화국(3%)인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는 현재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550만명이며, 2050년에는 1710만명으로 늘어나,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도 현재의 12%에서 33%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엔은 오는 4월 8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의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차 세계 고령인구 회의’에 앞서 발표한 이 보고서에서, 전세계 국가들이 이러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0세 이상 고령인구 급증
유엔 보고서는 특히 노인 사회의 고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60세 이상 노인중에서도 80세 이상 고령층이 매년 3.8%씩 증가, 가장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것.
60세 이상 노인 인구에서 8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 12%에서 2050년 19%로 치솟을 것으로 점쳤다.
또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선진국이 20%로, 개발도상국(8%)이나 후진국(5%)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고령화 속도는 개발도상국이 훨씬 더 빠르다는 것.
현재 전세계 60세 이상 인구의 54%가 아시아 지역에 몰려 있고, 24%가 유럽에 거주하고 있다.
◆젊은 층 부담 증가
노인 인구는 증가하고, 젊은 층이 감소하면서 65세 이상 인구 1명당 15~64세 인구 비율을 나타내는 잠재부양지수(PSR=Potential Support Ratio)가 떨어지고 있다.
노인 가족들을 보살펴야 하는 젊은 층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의미다.
1950년 12였던 PSR 지수는 2002년 9로 떨어졌으며, 2050년에는 4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사회안전보장 제도의 중요성을 더욱 커지게 만들고 있다.
연금수혜 대상인 은퇴 연령은 선진국이 후진국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남성들의 은퇴 연령은 65세, 여성들은 55~59세인 반면 후진국 남성은 60~64세, 여성은 64세 이하로 조사됐다.
/뉴욕=김재호특파원 jaeho@chosun.com





2002-03-05 15: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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