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국제주식시장지수를 대상으로 금융 시계열자료에 장기기억성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증하고, 또한 관찰된 장기기억성의 가능한 발생원인을 실증적으로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기존연구와의 몇가지 측면에서 차별적인 검증과정을 두고 심층적인 검증을 시도하였다. 즉, 수익률 자료를 변화하는 크기와 변화하는 방향으로 분해하여 각각을 적용하였고, 실제자료를 이용한 검증결과의 비교기준을 마련하기 위하여 이론적 자료를 생성 및 검증하였으며, 장기기억성을 보다 정교하게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 및 적용하였다.
관찰된 검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금융시계열자료에 장기기억성이 존재하는지 여부를 검증한 결과에 의하면, 분석에 이용된 국제시장지수의 종류에 관계없이, 그리고 전체분석기간 및 이동분석기간에 관계없이, 수익률 차원(수익률 시계열)에서는 시계열자료에 장기기억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없었고, 변동성 차원(크기 시계열)에서는 매우 강한 장기기억성의 존재를 관찰할 수 있었다. 둘째, 금융시계열자료에서 관찰된 장기기억성의 가능한 발생원인을 실증적으로 검증한 결과에 의하면, 변동성 차원(크기 시계열)에서 관찰된 강한 장기기억성의 존재는 금융시계열자료에서 일반적으로 언급되는 속성들 중, 변동성 군집속성에 상당부분 기인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변동성 군집속성을 반영하고 있는 GARCH모형을 이용하여 통제된 자료로 동일한 검증을 하였을 때, 변동성차원에서 관찰되었던 강한 장기기억성은 더 이상 관찰될 수 없었다. 셋째, 금융시계열에서 일반적으로 관찰되는 속성인 자기상관성과 변동성 군집을 통제한 후에도 여전히 이론적인 관점에서의 검증결과와 유의적인 차이가 관찰됨에 따라, 금융시계열자료에는 고려하지 못한 또 다른 요소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검증결과를 통하여, 금융시계열자료에서 수익률 차원에서는 장기기억성이 존재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변동성 차원에서는 강한 장기기억성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변동성 차원에서의 강한 장기기억성은 금융시계열자료에 포함되어 있는 변동성 군집속성에 상당부분 기인한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주제어 : 장기기억성, Hurst지수, DFA방법, 시장효율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