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1997년부터 2000년 기간동안 증권거래소와 KOSDAQ 시장에서 액면분할을 실
시한 기업을 대상으로 액면분할의 이사회공시일을 사건일로 하여 사전일 전후 60일간의 주
가, 거래량, 기업수익성 지표 등을 이용하여 액면분할 공시에 따른 시장의 반응을 분석하
고, 아울러 액면분할의 신호효과와 유동성효과를 검증하였다. 본 연구에 이용된 자료는 검
증기간 동안 다른 정보의 유입이 없는 순수자료를 이용하여 거래소 상장기업 72개와
KOSDAQ 100개 기업이 최종적으로 표본에 선정되었다.
본 연구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한 기업들은 두 시장 모두에서 대체로 양의 초과수익률을
나타내었고, 분할비율이 높을수록 그리고 고주가(10만원-50만워)의 가격대를 가진 주식에
서 양의 초과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지속되었다. 액면분할에 따른 양의 초과수익률
은 기업의 미래 현금흐름상의 변화에 의하여 나타난 것이 아니라, 액면분할로 인하여 제한
된 투자자금을 운용하는 소액투자자가 투자 가능한 가격대로 이전함으로써 유동성의 증대
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현상은 거래소 보다 KOSDAQ에서 더욱 강하게 나
타났는데 이는 벤처열풍과 동반한 개인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참여가 이런 결과를 얻는데
부분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