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상장기업들의 해외기업 인수 전후의 장단기성과를 분석하는데 있다. 그리고 인수합병 시에 나타나는 성과추정가설(performance extrapolition hypothesis)이 우리나라 증권시장에서도 존재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표본은 1986년 1월부터 2000년 12월 사이에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해외기업인수 총128건 중에서 추출된 48개 인수기업을 대상으로 하였다. 장기성과의 측정모형은 보유기간초과수익률(BHAR), 누적초과수익률(CAR), 그리고 Fama and French(1992, 1993)가 제시한 3요인 모형을 이용하였다. 벤치마크로는 KOSPI와 매칭기업을 사용하였다.
장기성과 측정에 앞서, 공시효과 분석결과에 의하면, 해외기업인수 공시일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였으나, 공시전후의 누적초과수익률은 통계적으로 유의한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장기성과의 측정결과는 측정모형과 벤치마크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보유기간초과수익률의 경우 정(+)의 초과수익률을, 누적초과수익률의 경우에는 KOSPI를 벤치마크로 한 경우에는 정(+)의 초과수익률을, 매칭기업을 벤치마크로 한 경우에는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였다. 그리고 Fama와 French의 3요인 모형은 대체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음(-)의 초과수익률을 보여, 장기성과를 일관되게 주장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장부가치/시장가치비율 크기별 장기성과와 기업규모별 장기성과는 보유기간초과수익률과 누적초과수익률 그리고 Fama와 French의 3요인모형이 모두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장부가치/시장가치비율의 크기별 장기성과의 결과는 우리나라 증권시장에서도 인수합병 시에 성과추정가설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주제어:해외기업인수, 기업인수합병, 장단기성과, 성과추정가설, 생존전략가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