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
<인류문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탐구> 제 31차 세미나에서는 마이클 월저(Michael Walzer)의 복합평등: 그 기원과 미래 함축성을 주제로 다루려고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정치사상가 마이클 월저(Michael Walzer)의 『정의의 영역: 다원주의와 평등의 옹호』(1983)는 현대 정의론을 부흥시킨 존 롤즈(John Rawls)의 『정의론』(1971)에서 개진된 자유주의적 평등주의 이후 평등에 관한 중요한 현대적 접근 방식의 하나로 간주되어 왔다. 그는 각 사회적 가치는 그 가치가 지니는 공유된 사회적 의미에 의거한 독자적인 분배적 규칙이 작동하는 그 자체의 “영역”(sphere)을 구성한다고 주장한다. 정의에 의해서 요구되는 이러한 각 분배 영역, 즉 총 11개의 분배 영역에서의 자율성은 결국 상이한 사회적 가치들이 상이한 근거에 의해서, 상이한 절차에 따라서, 상이한 주체들에 의해서, 상이한 사람들에게 분배됨으로써 “복합평등”(complex equality)으로 귀착된다. 그렇다면 복합평등은 광범위하게 분산된 1차적인 불평등으로부터 발생하는 2차적인 평등이다.
복합평등의 기원은 보에티우스의 『철학의 위안』(AD 524)으로 소급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 피타고라스의 우주적 정의(cosmic justice)의 개념에 이르게 된다. 복합평등에 관한 하나의 상징적 해석은 그것을 마방진(magic square)과도 연계시킨다. 이러한 연계를 통해 우리는 마방진의 원형인 중국의 낙서(洛書)가 지니고 있었던 분배정의론적 의미를 밝힐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서 복합평등은 우주론에서의 균일성과 등방성 원리, 자연과학에서의 복잡계 이론, 카오스, 창발과도 연계된다. 이러한 복합평등의 다양한 기원 탐구는 인류의 과거 정신사의 미래 함축성에 관한 하나의 흥미진진한 사례를 제시해줄 것이다.
주 제 |
마이클 월저(Michael Walzer)의 복합평등: 그 기원과 미래 함축성 |
발표자 |
박정순(연세대학교 교수) |
장 소 |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619호 |
일 시 |
2017년 10월 20일(금요일) 4시 30분 ~ 7시 |
2017년 9월 인류문명연구회 이한구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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