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 16일 핵실험과 2.13 합의 이후 북한의 선택과 한반도의 미래에 관한 주제로 한국국제정치학회가 중앙일보의 후원을 받아 학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하용출 한국국제정치학회장의 개회사와 신언상 통일부 차관의 기조연설에 이어, 총 8명의 발표자와 10명의 토론자가 핵실험과 2.13 합의 이후 북한의 대내외정책에서의 정책 선택, 6자 회담 참가국 중 북한을 제외한 5개 국가의 대북 및 6자회담 정책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다양하고 유익한 분석을 제시하였다.
특히, 2.13 합의 초기조치 이행 시한 60일이 4월 14일로 마감된 상황에서 열린 이번 학술회의는 현재 북핵 문제의 현황 분석과, 2.13 합의 초기조치 시행에 대한 점검, 향후 북핵문제는 물론, 북한 문제, 그리고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보라는 포괄적 주제를 총체적으로 다루고 분석함으로써, 향후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보를 분석하는데 많은 학문적 공헌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학술회의에 참가한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학자들은 각 국의 견해를 포괄적으로 소개하였고, 국내에서는 정확히 분석하기 힘든 6자 회담 및 대북 전략의 각국 견해를 세세히 소개하였다. 특히 각 국의 국내정치의 흐름과 대북 정책의 변화를 국내정치 변화과정, 외교정책 결정자의 구성, 그리고 미중, 미일, 미러 등 중요한 강대국 간 양자 혹은 3자 관계를 기초로 분석함으로써, 기존에 한국 학자들 중심의 견해를 보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고 보여진다.
북한의 경제상황과, 향후 개혁, 개방을 둘러싼 북한 내의 의견 차이, 대미 접근의 주요 의도 및 향후 북핵 폐기를 둘러싼 전략의 분석에서는 국내 북한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함으로써, 향후 북한의 선택과 전략적 입장을 다양한 시나리오에 맞추어 분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북한과 관련 5개국의 정책 분석에 이어, 현재까지 한국의 북핵, 대북 정책을 총체적으로 고찰하고, 향후 한국의 전략을 살펴보는 논문발표??토론시간을 가짐으로써, 한국의 전략과 정책 개발에도 유용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학계, 언론계, NGO 등 다양한 층에서 참가하여 북핵 문제에 관한 학자들의 견해를 경청하였고, 시간이 주어진 대로 질의와 응답 시간을 가짐으로써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