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19일 IMF 10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지난 5월 18~19일 양일간 “동아시아 자본주의, 어디로 가고 있는가? : IMF 외환위기 이후 개혁정책의 재평가”를 주제로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조선일보와 미국 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와 공동주최로 국제학술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동아시아 금융위기가 일어난 지 10주년이 된 것을 기념하며 기획되었고, 1997년 이후 동아시아 각국에서 자본주의가 어떻게 변화했는가를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를 위해 1997년 외환위기를 직접 겪었던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함께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은 일본, 홍콩의 전문가들이 초청되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우리에게 주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정치•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사회•문화•심리적 측면까지 검토되었다.

일부 발표자들이 개인적 문제, 해외 출장, 비자 문제로 오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서 시작된 학술회의는 기대 이상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또한 이 회의를 공동주최한 조선일보에서 전례가 없이 1면 톱기사로 이 회의를 보도한 것뿐만 아니라 6면에서 인터뷰와 함께 내용까지 자세하게 소개해주었다.(관련기사 5월 21일자 신문참조) 그 결과 학회 사무실로 논문을 보내달라는 회원들의 문의전화가 빗발치는 일까지 있었다.

좋은 일은 기억하고 싶고, 나쁜 일은 기억 하기 싫은 것이 인지상정이지만, 실패했던 경험 속에서 귀중한 교훈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국제학술회의는 지난 10년간을 되돌아보는 의미의 시간이 될 수 있었다.

끝으로 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도와주신 관계자분 들과 주말임에도 회의를 경청하기 위해 찾아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원 여러분, 학생들에게도 학회를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