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국내학술회의의 성공적 개최 관련 단상
김형민(연구간사, 서강대학교)
한국국제정치학회는 2008년 3월 12일(수) 통일연구원, 국방대학교 안보문제연구소, 외교안보연구원과 공동으로 “이명박 정부의 통일․외교․안보 정책 추진방향” 주제 하에 특별기획 국내학술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명박 정부의 출범에 즈음하여 새 정부의 통일정책, 안보정책, 외교정책 관련 핵심과제와 추진방향을 논의한 이번 학술회의에는 무려 300여명에 가까운 학회회원과 전문가 및 정책입안자들이 참여하였다. 또한 이번 학술회의는 KBS, MBC, YTN, MBN을 비롯한 많은 방송매체와 다양한 신문매체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면서 커다란 성황을 이루었다.
새 정부 대북정책 추진방향의 구체적인 의미를 분석한 제1회의에서는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이상우 총장의 사회로 통일연구원의 조민 박사, 김수암 박사․이금순 박사가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 추진방향과 인권정책 추진방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산업연구원의 이석기 박사가 남북경협 추진방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하였다.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북??핵문제에 관한 전망과 해법의 제시, 생산적 남북관계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안들, 그리고 새 정부의 비핵․개방․3000 구상 추진의 관한 의미 깊은 진단을 진지하게 전개하였다.
제2회의에서는 성균관대 임용순 명예교수의 사회 하에 국방연구원 백승주 박사가 새 정부 안보전략, 국방대 한용섭 교수가 새 정부 국방정책, 한남대 김연철 교수가 국방경영 효율화 방안에 관한 발표를 하였다. 이 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안보정책과 관련해서 미래지향적 한미 전략동맹과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외교 및 자원․에너지 외교 강화에 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전망과 시의 깊은 제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마지막으로 김영희 중앙일보 대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제3회의에서는 새 정부의 다양한 외교정책 추진방향에 관한 토론과 발표가 이루어졌다. 외교안보연구원 윤덕민 교수의 새 정부 대외정책 추진방향, 배긍찬 교수의 지역협력 외교과제에 관한 발표에 이어, 경희대 정진영 교수의 새 정부 경제외교 추진전략에 관한 발표와 그에 뒤이은 토론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이번 회의가 특히 의미 있었던 것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새롭게 전개될 새 정부의 다양한 통일, 안보, 외교 정책방향에 관한 냉철한 분석과 다각적인 진단이 이루어졌다는 점이다. 또한, 이러한 논의가 국제정치학계의 논의로 끝나지 않고, 언론매체의 뜨거운 관심과 다양한 청중들의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다는 점이 이번 회의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입증하듯이, 본 학술회의 300여 참석자들의 구성도 국제정치학회 회원들과 더불어,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 특히 참석자들의 발표와 토론에 뒤이은 청중들의 심도 깊은 질문들과 다양한 의견개진 그리고 이어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또한 이번 학술회의의 커다란 의미를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