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께,
우리 학회에서는 이번 가을 지질학회(2021.10.26.~10.28, 제주)에서 “지질유산/지질문화재(화석·암석)의 국가관리시스템 구축”(안)이라는 주제로 특별세션을 열고자 합니다. 작년 말 학회 공고를 통해 문화재청이 각 공공기관(대학 포함)이 수장하고 있는 화석표본을 국가로 귀속시키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학회 차원에서 개진했다는 사실을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그 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와 여러 차례 회의를 하면서 국가귀속 절차의 타당성에 대한 문제점을 제시했고, 현재 합리적인 국가귀속(지속적으로 “국가관리” 혹은 “국가등록”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절차를 만들기 위해 우리 학회와 지질학회와 공동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에서는 매장문화재 시행령에 나열된 암석 또한 국가귀속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학회 뿐 아니라 지질학회도 논의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임원진은 국가귀속 절차에 대한 학회 구성원의 의견을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서 직접 들어보는 기회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가을 지질학회에 “지질유산/지질문화재(화석·암석)의 국가관리시스템 구축” 특별세션을 열고자 합니다. 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에서 직접 참석해서 국가귀속에 대한 문화재청의 입장을 밝히기로 잠정적으로 합의된 상황입니다.
국가귀속이라는 절차는 여러 가지 문제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국가귀속 절차뿐 아니라 화석이 현재 매장문화재로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는 것을 포함하여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많은 회원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의견을 발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세션 운영과 관련하여 좋은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회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고 있으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향후 논의를 진행하려 합니다.
관심이 있는 회원님께서는 발표제목을 이메일로 7월 8일(목)까지 임원진에게 전달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생물학회 임원진 일동